사람은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돌이나 나무로 만든 무기를 가진 우리 인류는 동물이나 물고기를 사냥하거나, 야생의 과일이나 식물을 채집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 사회를 “수렵 채집 사회”라 합니다.
수렵 채집 사회 사람들의 음식의 질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현대 인류보다 더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였죠.
수렵 채집 사회 사람들은 사냥감 또는 야생 식물의 성장을 따라 이동하면서 살았습니다.
한 지역에서 먹을 것이 떨어지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식이지요.
집단으로 사냥하는 기술이 늘어났으며 식물에 관한 지식은 현대인보다 더 많습니다.
하루 4시간 정도 일한 후 나머지 시간을 자유롭게 보냈습니다.
3만년 전 이전에 그려진 동굴 벽화는 사냥한 소 등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렸습니다.
너무 잘 그려져 있어 처음엔 3만년 전 당시 그림으로 인정하지 않았다가 다른 그림들이 연이어 발견되어 결국 인정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프랑스 쇼베 동굴 벽화는 약 3만년 전 그림이며, 라스코 동굴 벽화는 약 1만 5천년 전 그림입니다.
신석기 혁명
어느 날 수렵 채집 사회 사람들은 정착하여 농사를 짓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농업을 하기 위해 마을을 이루고, 이 마을이 커져서 도시가 됩니다.
이동하면서 사는 생활을 청산하고 한 곳에서 정착하면서 살게 된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수공업이나 농업 등으로 분업을 하게 되고 다른 지역 사람들과 교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를 “신석기 혁명”이라 부릅니다.
신석기란 석기를 사용하지만 전과 다른 새로운 석기란 뜻으로 석기를 갈아서 정교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신석기라 합니다. 그리고 전은 ‘옛 돌 도구’라는 뜻으로 ‘구석기’라 합니다.
그런데 어린이 여러분 뭔가 이상하지요?
돌 도구 제작 기술이 조금 발달했다 해서 마을과 도시를 형성하였을까요?
이런 변화는 신석기가 아니라 농업이 가져온 변화입니다.
따라서 농업 혁명이라 해야 맞지 않을까요?
정확히 농업 혁명이라 말해야 하지만 그냥 사람들이 관용적으로 신석기 혁명이라 사용하니 우리도 신석기 혁명을 농업혁명이란 의미로 알고 사용하도록 할께요.
그런데 농업과 함께 개와 돼지, 양 등 가축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가축과 함께 살면서 나쁜 점도 있었는데 그것은 전염병이 생긴 것입니다.
가축에서 사람으로 병이 전염되었으며 마을에 퍼지게 된 것이지요.
인류는 농업을 하면서 비로소 자연을 통제하는 길에 들어섰습니다.
자연적으로 자라난 야생 식물에서 먹을 것을 얻다가 땅을 고르고 씨앗을 뿌려 먹을 것을 구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곡식 중 좋은 종자는 더 사용하게 되어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농업은 현대도 무척 힘든 일로 여겨집니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훨씬 더 힘들었겠죠.
수렵 채집 사회는 하루 4시간 정도 일하면 되었지만 농업은 하루 종일 일해야 하죠.
그리고 먹거리도 부족하고 영양가도 수렵 채집 사회에 비해 더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인류는 왜 갑자기 농사를 짓게 되었을까요?
다음 “빙하기와 삼신 할머니” 편에서 그 비밀을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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