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단군 왕검의 통일과정에 대한 기록은 없어요. 그렇지만 약간의 단서로 충분히 추정은 가능하죠. 먼저 단군 왕검은 웅녀의 후예로서 신과 같은 사람으로 여겨졌다는 거예요. 이는 불필요한 전투를 줄여 단군 왕검의 기반을 유지할 수 있어 유리하죠. 그리고 청동기가 보급되는 초기 단계라 비싸서 귀족 외에는 청동기로 무장할 수가 없어 전투가 많지 았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신시의 제도와 풍습을 계승한다고 하여 환웅 박달족의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예요. 산동성으로 이주했던 치우 청구국을 쉽게 흡수할 수 있었구요. 평양 구빈마을 전설에서 단군 왕검의 전투 장면을 단적으로 볼 수 있어요. 단군이 거느린 박달족이 마고할미가 족장인 마고성을 공격했는데, 싸움에서 진 마고할미는 단군이 마고 부족에게 잘해주..